[국제신문] 더 커진 영상 거래시장, 더 풍성한 체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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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 전시장 모습.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 46개국 바이어 1170명 사전등록
- 中企 지원 강화, 포럼 등 진행
- 벡스코에 개콘 등 부스 600개
- 한류·마이스 산업 접목도 시도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마켓 '2014년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15~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BCM은 방송융합의 시대를 맞아 최신 영상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국내외 바이어와 영상업체를 연결하는 마켓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영상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콘텐츠 교류의 장
올해 BCM은 세월호 참사와 한·일 관계 악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바이어가 다소 늘었다. 지난 9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국내외 바이어는 46개국 509개 업체 1170여 명이다. 지난해는 53개국 510개 업체 바이어 1294명이 참가했다. 국내 3사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대형 외주제작사는 물론 일본 후지사와 NHK, 영국 BBC 월드와이드 등 해외 유명 영상콘텐츠 기업이 함께한다. 매년 현장등록 비율이 전체의 20%가량임을 고려하면 올해 바이어는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13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바이어 증가에 따라 영상콘텐츠 거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외 바이어 상담액은 6215만 달러, 실거래액은 2883만 달러였으며 올해 목표는 상담액 6530만 달러, 실거래액 3030만 달러다.
올해 BCM은 지역 영상산업 발전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우선 국내 주요 영상콘텐츠 투자단체를 초청한 'BCM 비즈 매칭'에서 투자자와 중소 영상업체의 만남을 주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주)가 조성한 문화콘텐츠펀드 관계자를 초청해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를 열고 중소 제작업체 투자의 길을 모색하며, 국내외 방송사에 중소기업 콘텐츠를 소개하는 'BCM 피칭'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영상업체 20곳이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민 즐길거리도 풍성
시민을 위한 영상콘텐츠 체험의 장으로 벡스코 제1전시장 'BCM 플라자'에 체험 부스 600개를 설치한다. BCM 플라자는 평소 TV에서 접했던 방송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물론 3D 체험존, 로봇 체험존, 키즈랜드 등을 마련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다. 드라마 '감격시대' 상하이회관 세트 재현, '개그콘서트' 세트와 소품 전시, 미래 로봇 체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키즈랜드를 결합한 에듀벤쳐존 등이 준비된다.
영상 전공 대학생과 시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와 포럼도 진행한다. 국내 영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BCM 아카데미'에는 MBC 권석 부국장, JTBC 여운혁 상무, 채널A 이영돈 상무, SM 이훈희 제작 상무 등이 참석해 자신의 성공 경험과 영상산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아시아 차세대 TV 콘텐츠포럼'은 국내외 영상콘텐츠 관련 석학 40명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형 세미나로 국제 저작권 문제와 모바일 정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한다.
영상콘텐츠와 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에서 올해 처음 부산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류와 마이스 산업을 접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 "대기업-中企 상생 꾀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 BCM 구종상 집행위원장
- 부산콘텐츠어워즈 10월 신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꾀하며 건전한 영상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BCM을 이끌고 있는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 구종상(56·사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행사에 어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였다. BCM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두 가지 숙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그의 고민이 깊다.
구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메이저 방송사, 제작사와 중소 영상콘텐츠 기업의 상생을 통해 양쪽 모두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BCM 비즈 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와 함께 BCM 피칭을 통해 투자 정보 공유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전시장에 중소기업고충처리센터를 설치해 통역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은 BCM은 외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 집행위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유망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부산콘텐츠어워즈'를 오는 10월 신설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BCM 아카데미를 하반기 추가로 개설하고, BCM Night도 열어 후원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구 집행위원장은 "BCM이 부산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 아시아 영상콘텐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2014 부산콘텐츠마켓 프로그램
행사명
내용
BCM 마켓
문화콘텐츠펀드 설명회, BCM 피칭, 영상콘텐츠 전시
BCM 포럼
BCM 아카데미, 아시아 차세대 TV 콘텐츠포럼 세미나, UHDTV 및 모바일정책 세미나
BCM 플라자
시민이 즐길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일시 : 5월 15~17일, 장소 : 벡스코
- 46개국 바이어 1170명 사전등록
- 中企 지원 강화, 포럼 등 진행
- 벡스코에 개콘 등 부스 600개
- 한류·마이스 산업 접목도 시도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마켓 '2014년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15~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BCM은 방송융합의 시대를 맞아 최신 영상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국내외 바이어와 영상업체를 연결하는 마켓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영상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콘텐츠 교류의 장
올해 BCM은 세월호 참사와 한·일 관계 악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바이어가 다소 늘었다. 지난 9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국내외 바이어는 46개국 509개 업체 1170여 명이다. 지난해는 53개국 510개 업체 바이어 1294명이 참가했다. 국내 3사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대형 외주제작사는 물론 일본 후지사와 NHK, 영국 BBC 월드와이드 등 해외 유명 영상콘텐츠 기업이 함께한다. 매년 현장등록 비율이 전체의 20%가량임을 고려하면 올해 바이어는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13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바이어 증가에 따라 영상콘텐츠 거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외 바이어 상담액은 6215만 달러, 실거래액은 2883만 달러였으며 올해 목표는 상담액 6530만 달러, 실거래액 3030만 달러다.
올해 BCM은 지역 영상산업 발전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우선 국내 주요 영상콘텐츠 투자단체를 초청한 'BCM 비즈 매칭'에서 투자자와 중소 영상업체의 만남을 주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주)가 조성한 문화콘텐츠펀드 관계자를 초청해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를 열고 중소 제작업체 투자의 길을 모색하며, 국내외 방송사에 중소기업 콘텐츠를 소개하는 'BCM 피칭'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영상업체 20곳이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민 즐길거리도 풍성
시민을 위한 영상콘텐츠 체험의 장으로 벡스코 제1전시장 'BCM 플라자'에 체험 부스 600개를 설치한다. BCM 플라자는 평소 TV에서 접했던 방송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물론 3D 체험존, 로봇 체험존, 키즈랜드 등을 마련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다. 드라마 '감격시대' 상하이회관 세트 재현, '개그콘서트' 세트와 소품 전시, 미래 로봇 체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키즈랜드를 결합한 에듀벤쳐존 등이 준비된다.
영상 전공 대학생과 시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와 포럼도 진행한다. 국내 영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BCM 아카데미'에는 MBC 권석 부국장, JTBC 여운혁 상무, 채널A 이영돈 상무, SM 이훈희 제작 상무 등이 참석해 자신의 성공 경험과 영상산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아시아 차세대 TV 콘텐츠포럼'은 국내외 영상콘텐츠 관련 석학 40명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형 세미나로 국제 저작권 문제와 모바일 정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한다.
영상콘텐츠와 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목적에서 올해 처음 부산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류와 마이스 산업을 접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 "대기업-中企 상생 꾀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 BCM 구종상 집행위원장
- 부산콘텐츠어워즈 10월 신설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꾀하며 건전한 영상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BCM을 이끌고 있는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 구종상(56·사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행사에 어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였다. BCM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두 가지 숙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그의 고민이 깊다.
구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메이저 방송사, 제작사와 중소 영상콘텐츠 기업의 상생을 통해 양쪽 모두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BCM 비즈 매칭,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와 함께 BCM 피칭을 통해 투자 정보 공유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전시장에 중소기업고충처리센터를 설치해 통역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은 BCM은 외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 집행위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유망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부산콘텐츠어워즈'를 오는 10월 신설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BCM 아카데미를 하반기 추가로 개설하고, BCM Night도 열어 후원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구 집행위원장은 "BCM이 부산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 아시아 영상콘텐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2014 부산콘텐츠마켓 프로그램
행사명
내용
BCM 마켓
문화콘텐츠펀드 설명회, BCM 피칭, 영상콘텐츠 전시
BCM 포럼
BCM 아카데미, 아시아 차세대 TV 콘텐츠포럼 세미나, UHDTV 및 모바일정책 세미나
BCM 플라자
시민이 즐길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일시 : 5월 15~17일, 장소 : 벡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