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올해 BCM서 2억 2000만 달러 콘텐츠 거래…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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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웹툰 영상화 콘퍼런스 등 산업 트렌드 공유
지난달 28~30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콘텐츠마켓’ 현장.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지난 5월 30일 막을 내린 가운데조직위원회 집계 결과,
2억 2000만 달러가 넘는 거래가 성사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BCM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5 부산콘텐츠마켓’ 종합실적 집계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집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BCM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총 51개국, 688개사, 2202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석했다.
규모거래 실적 또한 전년보다 382만 달러 늘어난 총 2억 2540여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콘텐츠 시장의 원자재로 볼 수 있는 스토리, 지적재산권(IP), 캐릭터, 음악 등에 대한국제 거래의 장을 부산에 마련한 BCM 행사도 어느덧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세계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전환점 구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커가고 있는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등
최신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들이 대거 소개됐다.또 중국, 몽골, 인도를 비롯한 성장 속도가 빠른 주요 국가들의 공동관을 전년보다 확대하고
탄자니아, 감비아 등 아프리카관도 새로 유치하며 신규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28일 벡스코에서 ‘2025 부산콘텐츠마켓’의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제공
콘텐츠 제작사 간 협업체계 구축 활동과 향후 상호협력 도모를 위한 투자협약식도 활발히 진행됐다.
그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사 ‘미스터 로맨스’는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미디어코프(Mediacorp TV)’와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싱가포르 시장에 진줄했다.
우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닌 국내 제작사들과 국내외 주요 투자사 간 5건의 투자협약도 성사되며 국가 간 콘텐츠 공동제작 프로젝트들이 첫 발을 내디뎠다.BCM 투자자문단과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사업 상담 프로그램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3일간 총 205건 진행되며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졌다.
기업과 기업 간 행사로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칸시리즈x부산’ 프로그램을통해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등
‘S라인’ ‘메스를 든 사냥꾼’ 등8편의 작품과 1편의 특별 상영작까지 총 9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밖에 각종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수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OTT시리즈 어워즈는 애플TV 시리즈 ‘배드 시스터즈’를제작한 말린 사라 고진이 EP상을 수상하는 등
9개 부문의 수상자들이 나왔다.
또 세계 최초로 열린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중국 작품 ‘The saintess’가 대상을 받는 등 8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방송·영상 콘텐츠 분야 국제 유통 플랫폼을 넘어 산업과 대중, 창작자와 바이어가 함께 소통하고 연결되는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