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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부산콘텐츠마켓에 대학생 직접 참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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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에 대학생 직접 참여 늘어

콘텐츠 판매 나서거나 전시관 마련해 적극적 참여

2009년 05월 06일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BCM)2009에 방송영상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콘텐츠 판매자로 나서거나 전시관을 꾸미는 등 직접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순한 현장 학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콘텐츠 판매 현장이나 업체들과 만나는 곳에 뛰어들어 부딪혀 볼 수 있기 때문에 전공과 관계된 실무 경험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동서대학교 방송영상과 학생들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은 콘텐츠를 제작해 직접 BCM 마켓에 참가한다.

동서대 학생들은 1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작품 세 편을 만들어 참가한다. 영어 자막을 입히는 작업까지 마쳤으며 이 중 한 작품은 일명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부르는 '모큐멘터리(mocumentary, 실제와 허구가 뒤섞인 작품)'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 학생들은 국제 규격에 맞춘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14편을 제작해 BCM 마켓에 참가한다. 상업적 측면보다는 실험성에 무게를 두고 학생들의 참신함을 담으려 노력했다. 홍익대 학생들은 BCM 첫 해인 지난 2007년부터 참여해 왔다.

BCM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세계 주요 방송영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하고 현장을 직접 접하면서 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TV 사업자들과 영상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BCM IPTV 프라자'에는 IPTV 관련 분야 전공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참여한다.

경성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 동명대학교 게임공학과 학생들, 창원대학교 미디어융합전공 과정, 서울여자대학교 미디어융합전공 과정, 공주대학교 미디어융합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IPTV 미래 혁신관'이라는 공동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관련 분야 전공에 대해 소개하고 IPTV 미래 성장 솔루션을 전시해 IPTV를 통한 미래 교육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방송 다큐 기획과 마케팅 기법 강의가 있을 'BCM 아카데미'에서는 KBS 다큐 '차마고도'의 수출 마케팅을 기획한 이효영 해외사업부장과 EBS '한반도의 공룡'을 연출한 한상호 PD, MBC '북극의 눈물'을 연출한 조준묵 감독이 강의를 맡을 예정이어서, 다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 달 17일에 참가 신청을 마감한 BCM2009(http://www.ibcm.tv/) 행사는 27개국 31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스 수도 지난해 83개에서 86개로 늘어난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종학프로덕션 등 160여곳에서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영국 BBC와 일본 후지TV, 미국 소니픽쳐스, 워너브러더스 등 26개국 159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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