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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BCM, 아시아 영상장터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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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 아시아 영상장터로 부상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아시아 방송 영상 콘텐츠 거래의 중심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1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에서 KBS MBC BBC 소니픽처스 후지TV 등 각 방송사는 자사 핵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활발하게 거래했다.

매일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국에서 159개 업체 229명이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160개 업체 392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5% 성장한 규모다.

글로벌 영상 콘텐츠 유통산업이 경기 침체를 맞아 10% 이상 크게 축소된 데 비해 부산에서 열린 콘텐츠마켓은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거래 실적도 2007년 700만달러, 지난해 11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60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직원들이 13일부터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에서 IPTV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KT>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한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차마고도(KBS), 북극의 눈물(MBC), 한반도의 공룡(EBS) 등 고품질 다큐멘터리가 한국 방송 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러 온 홍콩 바이어는 "한류스타가 나온 드라마 구매뿐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도 자세히 볼 예정"이라며 "한국은 정보기술(IT)이 크게 발전해 있어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이 IPTV 기술력을 과시해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T 쿡(QOOK)TV는 현재 상용 중인 실시간 채널 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스크린 영어, 노래방, 검색, 금융 등의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휴대폰으로도 IPTV를 볼 수 있는 '모바일 IPTV'와 TV를 보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성공할 만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 =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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